독자는 언제 떠날까요?웹소설 시장은 클릭 한 번으로 수십, 수백 편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구조입니다. 독자 입장에서 보면 '재미있을 것 같은가?'에 대한 판단은 아주 빠르게 이뤄집니다. 프롤로그에서 지루하거나 복잡한 설명만 가득하다면, 1화에서 사건이 전개되지 않고 인물 소개만 나열된다면 독자들은 더 볼 이유를 잃게 됩니다. 예를 들어, 뛰어난 설정을 갖춘 작품이라도 초반이 밋밋하면 결국 다음 회차로 이어지지 않습니다. 반대로 다소 평범한 이야기라도 1화에서 '이 인물의 다음 행동이 궁금해지는' 연출이 있다면 독자는 계속 읽게 됩니다. 결국, 프롤로그와 1화는 웹소설의 운명을 결정짓는 핵심 구간입니다. 1. 프롤로그의 역할과 설계법 프롤로그는 본격적인 이야기에 앞서 독자에게 ‘이 작품은 이런 느낌이에..